신안군이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환경 시상식 ‘그린월드어워즈(Green World Awards)’에서 그린에너지 부문 ‘금상’을 거머쥐었다.<사진>

13일 신안군에 따르면 ‘그린월드어워즈’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혁신적인 노력과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준 정부, 기업, 단체에게 수여되는 ‘환경 분야의 오스카’로 불리는 시상식이다.

세계 4대 환경상 중 하나인 이 권위 있는 상을 신안군이 수상했다는 것은 자연을 벗 삼고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작은 섬 지역이 세계적인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그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이번 수상은 햇빛과 바람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라는 정책을 만들고 ‘햇빛연금’과 ‘바람연금’을 주민들에게 지급함으로써 혜택을 함께 나눠 주민 스스로가 기후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sation) 창립자 겸 CEO인 로저웰런스(Roger Wolens)는 “매우 혁신적이다. 기후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방식의 사업 구상이며, 그것은 지역사회를 돕는 새로운 방식으로 정말 훌륭하다”고 말했다.

/신안=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