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피아여고 농구팀이 제62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수피아여고는 지난 21일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고부 결승에서 온양여고를 71-49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2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우승 이후 3년 만의 전국대회 우승이다.

수피아여고는 B조 예선리그 첫 경기에서 온양여고에 44-74로 패한 뒤 선일여고(64-56 승)와 삼천포여고(64-59 승)를 연파하며 2승 1패,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동주여고를 84-5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수피아여고는 온양여고와의 리벤지 매치에서 1쿼터부터 강한 압박을 펼치며 경기를 주도했다.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24-7로 1쿼터를 마친 수피아여고는 기세를 이어 2쿼터에서도 38-18, 20점 차 리드로 이어갔다.

수피아여고의 기세는 3쿼터에서 59-34, 25점 차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수피아여고는 4쿼터에서 온양여고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끝내 22점 차 대승을 거두며 예선 1차전 패배의 설욕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번 대회 우승을 이끈 임연서(2년)는 최우수상(MVP)을 수상했다.

임연서는 이번 대회 5경기에서 총 89득점(경기당 평균 17.8점), 55리바운드(평균 11개), 27어시스트, 16스틸, 6블록슛을 기록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