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담양군수 재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참여경선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이재종·최화삼 후보(기호 순)가 결선을 치른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 4·2 재·보궐선거 담양군수 후보자 경선 선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당원 50%·일반국민 50% 국민참여경선 결과, 이재종·최화삼 후보가 상위 2인 후보로 선출됐다. 후보별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1위 후보가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하면서 이재종·최화삼 후보 2명을 대상으로 결선을 진행한다. 3일간 치러진 5인 경선과 달리, 결선은 오는 7-8일 이틀 동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김용주 전 담양군 경제과장, 김정오 전 담양군의원, 김종진 민주당 담양·함평·영광·장성지역위원회 부위원장, 이재종 전 청와대 행정관, 최화삼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5명을 경선 후보로 확정하고 3일간 국민참여경선을 실시했다.

낙마자 등 후보 간 이합집산과 경선 가·감산 등에 따라 결선 결과는 한치 앞도 예상하기 힘들다는 게 지역 정가의 일관된 예측이다.

이재종 예비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담양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아준 김용주·김정오·김종진 선배들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낮은 자세로 담양군민, 민주당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적극 소통하며 담양 발전 공약과 정책을 차근차근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최화삼 예비후보는 “오랜 세월을 담양에서 지내면서 군민들과 교감하며 인지도를 높인 것이 경선 결과로 나타났다”며 “담양을 지켜오고 만들어온 것을 강점으로 내세워 군민·당원들과 교감하며 결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정·담양=정승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