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지사 “김대중 대통령 고향 목포 더럽히지 말라”

목포서 열리는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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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2. 20(목) 19:55 가+가-

김영록 전남지사가 오는 22일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 등이 예고한 목포역 광장에서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와 관련해 “헌법 파괴 윤석열 추종 세력의 난동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 목포를 더럽히지 말라”고 비판했다.

20일 김영록 지사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어찌 5·18 민주화 운동의 최후 항쟁지이자 민주 인권 평화를 위해 평생을 바치신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 목포를 더럽히려 하나”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12·3 비상계엄으로 대한민국의 정의와 법치가 무너지고 있으며 불법 무도한 윤석열의 폭거를 거짓말 잔치로 덮으려는 시도에 더이상 속아 넘어갈 국민은 없다”며 “내란수괴 윤석열과 추종세력을 단죄하고 동조세력을 퇴출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길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목포에서 열리는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해 12·3 비상계엄으로 빚어진 역사 퇴행을 꼭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양시원 기자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