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캐스퍼 국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일자리를 늘린다

최근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기업들이 채용을 대폭 축소하는 등 최악인 상황에서 가뭄에 단비 같은 사원 모집에 나선 것이다.

20일 GGM에 따르면 기술직(신입), 일반직(경력·신입) 등 모두 20여명의 상생형 지역 인재를 공개 채용한다.

이는 캐스퍼의 국내 고객 주문 쇄도와 유럽 수출차 양산으로 제2의 도약을 향해 힘차게 질주하고 있는 GGM이 최근 출시된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의 본격적인 생산과 함께 오는 4월 일본 수출차 생산을 앞두고 있어 부족한 인력 충원을 위해서다.

이번 사원 모집은 올해 들어 지난달 8일 신입사원 37명 채용에 이어 두 번째이다.

입사 원서접수는 오는 3월5일 오후 4시까지며 채용사이트(ggm.recruiter.co.kr)를 통해 가능하다.

접수자들은 지원서 최종 제출 이후 다음날 오후 4시까지 AI 역량 검사를 마쳐야 하며 이후 서류전형, 면접 전형, 건강 검진을 거쳐 4월께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GGM 인사관계자는 “캐스퍼가 국내·외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생산량을 더욱 늘려야 될 상황으로 부족한 인력을 공개 채용하게 됐다”며 “이번 공채도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상생형 지역 인재를 선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청년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캐스퍼의 국내·외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GGM에 대한 고객사의 신뢰가 쌓이면 향후 주·야간 2교대 가동도 가능할 수 있다”며 “그러한 결과 앞으로 300여명의 추가 인력이 필요해 대거 고용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GGM 지회 소속 조합원 148명은 지난 18일 낮 12시20분부터 오후 4시20분까지 4시간 부분 파업을 실시했다. 사측과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결렬로 파업을 공식 선언한 지난달 10일 이후 네 번째 부분 파업이다./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