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거주 65세 이상 69세 이하 고령운전자도 운전면허를 반납하고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18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안평환 의원(더불어민주당·북구1)이 대표발의한 ‘광주시 교통안전 조례 일부개정안’이 지난 12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 개정 조례는 고령운전자의 운전 중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원할 수 있는 연령을 70세에서 65세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 조례가 시행되면 ▲고령운전자 차량 식별 스티커 제작·배포 ▲고령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위한 교통안전시설 정비 ▲고령운전자의 교통 안전에 관한 교육·홍보 ▲운전면허 반납에 따른 1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 지급 등 광주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시책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이 수혜 대상이 된다.

안평환 의원은 “한국교통연구원이 발간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정책의 교통사고 감소 효과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고령운전자 1명이 면허 반납 시 1년 간 0.01118건의 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사회적 비용으로 환산하면 연간 42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면허 반납을 통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대중교통으로 유인하는 정책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