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한 로또 판매점에서 2등 당첨이 무더기로 나와 화제다.

복권수탁사업자 (주)동행복권 측은 “제 1159회 로또추첨 결과 1등 당첨번호는 ‘3, 9, 27, 28, 38, 39’, 2등 보너스번호는 ‘7’번이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특히 이날 추첨에서 영광의 로또 판매점(영광ㅇㅇ복권) 한 곳에서 2등 당첨 5건이 동시에 나와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02년 12월 로또복권 발행이 시작된 이후 당첨점 한 곳에서 5건의 2등 당첨이 나온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로또 2등 당첨은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숫자가 일치해야 하며 이번 1159회 2등 당첨금은 1인당 4천477만원이다. 만약 5건 모두 당첨인이 동일인이라면 총 2억2천여만원을 수령하게 된다.

비슷한 사례로 지난해 4월 순천의 한 판매점에서도 1등 당첨이 무려 5건이나 터지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는데 모두 수동으로 구매된 것으로 나타나 같은 사람이 여러 장을 샀을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이번 회차 1등 당첨자는 총 23명으로 1인당 12억8천485만원을 수령한다.

1등 당첨번호를 살펴보면 홀수가 4개(3, 9, 27, 39), 짝수 2개(28, 38)며 번호 총합은 144다.

당첨번호 구간별로는 1(1-10)번대 2개, 10(11-20)번대 0개, 20(21-30)번대 2개, 30(31-40)번대 2개, 40(41-45)번대 0개다.

로또 구매 방식별로 보면 1등 당첨자 중 자동은 7명, 수동은 14명, 반자동은 2명이다.

전국 지역별 1등 당첨 분포를 보면 경기도가 가장 많은 9건이며 서울이 5건, 경남 3건, 부산·대구·인천·대전·충북·충남 각각 1건씩이다.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