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비전 제시로 약사 발전을 이끌겠습니다. 이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겠습니다.”

김동균(51·사진) 제14대 광주시약사회장이 지난 15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임기는 3년이다.

광주시약사회는 이날 오후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제39회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12월12일 제14대 광주시약사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김동균 회장 당선인을 신임 회장으로 인준하고 공포했다.

김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약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 다시금 인식하게 됐다. 중책을 맡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퇴장방지의약품을 포함한 필수 의약품의 생산 중단과 공급 부족이 환자 치료에 큰 장애가 되고 있는데, 이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인 만큼 국가 차원의 지원 체계 구축과 재고 관리 시스템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 약사 비전을 위해 ▲품절 신속대응 시스템 마련 ▲약사 조제수가 현실화와 약국-병원 활성화 맞춤 정책 ▲미래약사 인재 양성 위한 전문성 강화 연수 교육 프로그램 ▲지역사회 건강지킴이 위상 확립 ▲화합과 단결로 미래 동력 확보 등 5가지 핵심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취임식에는 정진욱·정준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임미란 광주시의회 의원, 임상희 심평원 광주전남본부장, 최정섭 광주시의사회장, 박원길 광주시치과의사회장, 김성진 전남약사회장,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 등이 참석해 김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과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영상 축사로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총회는 재적대의원 154명 중 60명 참석, 위임 47명으로 성원됐다. 시약사회는 지난해 사업 성과에 따른 결산액 2억5천여만원, 올해 사업 계획안에 따른 예산액 2억6천여만원을 의결했다. 차기 총회의장은 박춘배 직전 회장, 감사는 신은옥·윤정미·나현철 감사가 선임됐다.

김 신임 회장은 다음 달 중 초도이사회를 열고 향후 정책 및 사업들을 수행할 각 상임위원회의 상임이사 등을 선출할 계획이다.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