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비둘기 분변서 살모넬라균 등 검출
보건환경硏, 식중독 위험 ‘비둘기 배설물’ 주의 당부
- 재생 준비중
2025. 01. 30(목) 18:24 가+가-
강산성 성질의 배설물로 인한 악취와 오염 등으로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는 ‘평화의 상징’이었던 비둘기가 ‘닭둘기’, ‘하늘의 쥐’ 멸칭을 얻으며 도심의 흉물로 전락했다. 사진은 광주천 광주대교에 서식하는 비둘기./김영근 기자
광주지역 비둘기들의 분변에서 사람에게 식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살모넬라균과 캠필로박터균이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중점 연구과제로 추진한 ‘광주지역 비둘기 병원체 감염 실태조사’ 결과, 살모넬라균과 캠필로박터균이 검출됐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광주지역 비둘기 집단 서식지 50개소에서 비둘기 분변 60건을 채취해 병원체 조사를 진행했다.
검출된 주요 병원체는 살모넬라균 1건(1.7%)과 캠필로박터균 4건(6.7%)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남구 양림동 푸른길공원에서 채취한 비둘기 분변의 경우 2개 병원체가 동시 검출됐다.
살모넬라균과 캠필로박터균은 사람에게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비둘기 배설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간접 경로를 통해 감염된다.
일반적으로 개인위생 상태가 좋지 않을 때 감염되기 쉬우므로 외출 후 손씻기 등 감염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변은진 기자
변은진 기자
30일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중점 연구과제로 추진한 ‘광주지역 비둘기 병원체 감염 실태조사’ 결과, 살모넬라균과 캠필로박터균이 검출됐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광주지역 비둘기 집단 서식지 50개소에서 비둘기 분변 60건을 채취해 병원체 조사를 진행했다.
검출된 주요 병원체는 살모넬라균 1건(1.7%)과 캠필로박터균 4건(6.7%)이다.
살모넬라균과 캠필로박터균은 사람에게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비둘기 배설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간접 경로를 통해 감염된다.
일반적으로 개인위생 상태가 좋지 않을 때 감염되기 쉬우므로 외출 후 손씻기 등 감염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변은진 기자
변은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