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라는 목표 실현을 위해 시민들과 한마음 한 뜻으로 함께 더 노력하겠습니다.”

정기명 여수시장이 신년사를 통해 “엄중한 시국이 정상화될 때까지 민생 대책반을 운영하며, 민생경제 회복과 취약계층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올해 연초부터 100억원 규모의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15% 특별할인을 시작으로, 지난해보다 발행 규모를 확대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상반기 내 지출이 가능한 예산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할 방침이다.

지난 연말, 정부의 석유화학 경쟁력 제고 방안 발표에 따라 여수국가산단이 산업위기 선제대응 지역으로 지정되도록 적극 건의하고, 노동자 복합문화센터와 청년문화센터 건립으로 근로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맞춤형 지원 정책 안내와 고충 해결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대출 이자 차액 보전과 소상공인 노란우산 공제 가입 지원을 강화해 자생력을 키울 구상이다. 특히 새해에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에 고삐를 단단히 잡는다. 행사 기간이 2개월로 늘어난 만큼 당초보다 428억원이 증액된 676억원의 사업비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데 집중한다.

산림청 공모에 선정된 도시숲을 주행사장 일대에 조성해 섬박람회 이후에도 힐링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박람회 유산이자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랜드마크와 섬 테마존 등을 설치한다.

여수 르네상스 다함께 5대 실천 시민운동을 통해 시민의 힘으로 섬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올해에는 K-관광의 거점, 글로벌 해양관광 휴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여정도 힘차게 이어간다. 여수만 르네상스 세부 실현을 위해 여자만에 블루카본 실증연구센터 구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

장수만 중심으로 국가지질공원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가막만을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여수와 바다를 주제로 한 여수시립박물관을 개관하고, 여문 문화의 거리도 새롭게 재정비한다. 10년 만에 진남관을 2월에 재개관하고,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인 전라좌수영 동헌 역사문화공원과 선소테마정원 조성 등을 완성해 이순신 장군의 역사적 정신이 살아 숨 쉬는 호국도시 여수의 위상을 높여갈 방침이다. 이 밖에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전라선 고속화 철도사업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돌산 신복에서 우두로 이어지는 국도 17호선 도로가 확장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시청 별관 청사 증축 사업은 2026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설계 공모를 실시하고, 여서청사 복원도 시민과의 약속대로 신속히 추진한다.

정기명 시장은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 기조로 삼아 ‘모두가 꿈꾸는 도시,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실현을 위해 올해도 변함없이 달려 가겠다”며 “새해에도 시민이 행복한 미래를 향해 더욱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여수=김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