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광주비엔날레 오스트리아 파빌리온 ‘클럽 리에종’ 마지막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강하미술관은 오는 30일 오후 7시 루카 본아모레, 라우 루카릴라, 카롤리나 프로이슐 예술가 3인의 퍼포먼스 공연을 진행한다.

‘클럽 리에종’은 현대미술 작가인 리즐 라프의 작품이다. 카바레 무대, 독립 연극, 언더그라운드 클럽 등에서 영감을 받은 이 작품은 설치 미술과 퍼포먼스를 결합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지난 9월부터 이강하미술관에서는 총 4차례 퍼포먼스 공연이 진행됐다. 오스트리아와 한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범주의 행위 예술가들이 현대무용에서 공연 예술, 실험 음악에 이르기까지 실험적인 무대로 관객들과 만났다.

마지막 퍼포먼스 무대에 오르는 루카 본아모레와 라우 루카릴라는 키치(kitsch)와 표현 연극, 허구적 믿음에 관한 관심을 공유하는 안무가이자 퍼포먼스 예술가다. 어린 시절 우상에 대한 애정 어린 친밀감을 극적으로 구현한 안무를 완성해 나감에 따라 두 예술가의 퍼포먼스는 대인관계에 관한 기억과 상상을 떠올리게 하며 잠재적인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를 불러일으킨다.

카롤리나 프로이슐은 음악가이자 작가, 시각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다. 사운드 아트와 행위예술을 엮어내는 그는 스스로 써 내려간 텍스트를 해석하기 위해 아날로그 신시사이저와 목소리를 사용한다. 오스트리아 파빌리온 전시장에서 들리는 사운드 또한 그의 작품 ‘자이트가이스트(Zeitgeist)’로, 이날 라이브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이강하미술관(062-674-8515)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