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자리 추도식, 굴욕외교가 부른 참사”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대통령실 앞서 윤 정부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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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1. 26(화) 19:08 가+가-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이 최근 개최된 ‘사도광산 추도식’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굴욕 외교가 부른 참사’라고 질타했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26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시민모임은 “추도식을 하루 앞두고 갑작스레 불참을 결정한 이번 사건은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라며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를 합의해 줄 때부터 예견된 일”이라며 “한국의 불참에 유감을 표명한 일본 정부에 대해 윤석열 정부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시민모임은 “가히 굴욕외교, 굽신외교, 굴종외교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항의조차 하지 않는 윤석열 정부의 태도는 스스로 일본의 식민지배를 정당화하고 강제동원을 부정하는 최악의 외교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시민모임은 “이번 사건으로 강제동원 피해자의 명예는 또다시 훼손됐고 시민들이 얻은 것은 수치 뿐”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이제껏 역사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싸워온 강제동원 피해자들과 시민들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4일 일본 사도광산 아이카와 개발종합센터에서 ‘사도광산 추도식’이 열렸으나, 일본의 ‘극우’ 인사인 이쿠이나 아키코 외무성 정무관이 참석하기로 하면서 진정성 논란이 일자 정부는 불참과 함께 다음 날 자체 추도식을 가졌다. /안재영 기자
안재영 기자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26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시민모임은 “추도식을 하루 앞두고 갑작스레 불참을 결정한 이번 사건은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라며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를 합의해 줄 때부터 예견된 일”이라며 “한국의 불참에 유감을 표명한 일본 정부에 대해 윤석열 정부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시민모임은 “이번 사건으로 강제동원 피해자의 명예는 또다시 훼손됐고 시민들이 얻은 것은 수치 뿐”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이제껏 역사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싸워온 강제동원 피해자들과 시민들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4일 일본 사도광산 아이카와 개발종합센터에서 ‘사도광산 추도식’이 열렸으나, 일본의 ‘극우’ 인사인 이쿠이나 아키코 외무성 정무관이 참석하기로 하면서 진정성 논란이 일자 정부는 불참과 함께 다음 날 자체 추도식을 가졌다. /안재영 기자
안재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