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대급 한파가 예상되면서 난방가전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경제성과 편리함을 겸비한 소형 난방가전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1인 가구 증가 추세와 함께 소형가전 매출이 급증하는 한편 휴대성과 공간 활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광주지역 이마트(광주·광산·봉선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난방가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신장했다. 세부품목으로는 온수매트 41.6%, 전기매트 12.8%, 전기요 5.5% 순으로 증가했다.

특히 올겨울은 강력한 추위와 기습적인 한파가 잦아 난방비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돼 1인용 제품들의 구매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1월1일부터 7일까지 싱글용 전기매트의 매출 구성비는 68.3%로 다인용보다 2배 이상 높았고 싱글용 온수매트도 매출 구성비가 40%를 넘어서며 1위로 올라섰다.

1인용 난방 가전제품은 3-4인용 제품에 비해 크기가 작아 이동과 보관이 쉬우며 가격 또한 저렴하다.

1인 가구 핵심 구매 포인트인 ‘가성비’와 ‘편리성’을 앞세워 1인 가구 맞춤형 상품으로 출시된 것도 인기 요인이다.

신일T/P 전기요 모던그레이와 퓨렌더 탄소 열선 전기요를 싱글 5만9천900원, 더블 6만4천900에 각각 판매해 1인 가구들도 부담 없이 난방가전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싱글용 전기요의 경우, 11월1일부터 7일까지 100개가 넘게 팔렸다.

겨울 추위와 외풍을 차단해 주는 문풍지 등 난방 보조용품도 전년 대비 6.5% 신장했다.

꾸준한 인기품목인 문풍지 외에 유리용 보온시트, 외풍차단 특수비닐, 물먹는 항균 테이프 등 기존 제품에 기능과 효과를 증진한 신제품들도 출시됐다.

롯데홈쇼핑은 디자인과 가성비, 휴대성까지 갖춘 고효율 소형 난방가전 판매를 확대한다.

난방용품을 일찍부터 장만하려는 고객이 급증하는 추세를 반영해 올해 난방가전 신상품을 전년 대비 한 달가량 앞당겨 론칭한 결과, 10월 난방가전 주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반사판을 활용한 복사열로 열기를 증폭시켜 저전력으로 높은 난방 효율을 내는 ‘리플렉트 에코 히터’.<롯데홈쇼핑 제공>

특히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휴대성과 디자인이 우수한 소형가전이 인기를 얻고 있다.

욕실, 화장실 등에 간편하게 걸 수 있는 ‘바툼 욕실 온풍기’는 10월 초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7천 세트가 판매됐다. 롯데홈쇼핑은 향후 영하권 한파가 예상되는 12월을 앞두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춘 고효율 소형가전을 집중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반사판을 활용한 복사열로 열기를 증폭시켜 저전력으로 높은 난방 효율을 내고 2.3㎏의 가벼운 무게로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리플렉트 에코 히터’도 선보인다.

휴대용 무선 온열기기 ‘잉코 포켓 온열 찜질기’도 론칭한다. 복부 온열 기능은 물론, 부착된 주머니에 손을 넣을 수 있어 겨울철 체온 유지에 도움을 준다. 이달 중에는 눈사람 모양의 이색 디자인과 히터, 온풍기, 서큘레이터의 기능을 합친 ‘바툼 핫큘레이터 스노우맨 히터’를 비롯해 ‘모엘로 욕실 온풍기’ 등 욕실 케어 가전도 선보일 예정이다./정은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