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열린 마라톤 시상식에서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이 수상선수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충남 한승현(2위), 전남 심종섭(1위), 대구 이동진(3위) <전남도체육회 제공>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2관왕 2연패를 달성한 역도 손현호

양궁 2관왕 오예진

댄스스포츠 사상 첫 전국체전 3연패 기록을 세운 김나연과 김민수(사진 가운데). <광주시·전남도체육회 제공>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광주와 전남 선수단이 다관왕과 다연패, 대회신기록 등을 작성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대회 첫 날인 11일 핀수영 여자일반부 짝핀 100m에서 양지원(광주시체육회)의 본 경기 첫 금메달로 금빛 시동을 건 광주는 역도 손현호(국군체육부대)가 같은 날 남자일반부 81㎏급에서 2개의 대회신기록과 함께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며 2년 연속 2관왕을 차지했다.

양궁에서는 오예진(광주여대)이 여자대학부 70m와 30m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2관왕에 올랐다.

사격 김도훈(한체대 1)은 지난 12일 남자대학부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240.1점으로 금빛 총성을 울렸다.

사격 오준서·황의혁·오준영·김정현(이상 한체대)은 13일 남자대학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1877.4점의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수영 다이빙의 김서경·김지욱(광주시체육회)은 12일 남자일반부 싱크로3m에서 374.07점을 획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남은 댄스스포츠 김민수·김나연(순천시댄스스포츠연맹)의 대회 첫 금메달로 ‘금빛 포문’을 열었다.

김민수·김나연은 댄스스포츠 사상 전국체전 첫 3연패 위업도 달성했다.

육상에서 무더기 금메달이 쏟아졌다.

심종섭(한국전력)이 13일 육상 마라톤에서 2시간21분56초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2013년 94회 체전 때 박주영 이후 11년 만에 마라톤 금메달을 전남에 안겼다.

문혜솔(전남체고)은 같은날 여U18 포환던지기에서 13m58를 던져 금메달을, 박서진(목포시청)이 여자일반부 해머던지기에서 60m47로 금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이은빈(전남체고 3)은 여U18 100m에서 11초76의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빛 질주에 성공했다. 이아영(광양시청)은 여자일반부 400m에서 54초98의 개인신기록으로, 최지선(전남체고)이 여U18 400m에서 57초02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격 배상희(상무)는 여자일반부 50m소총3자세에서 459.4점의 대회신기록으로 금빛 표적을 명중시켰다.

수상스키웨이크보드의 민병아(호야스토어)는 13일 여자일반부 개인전 금메달을, 소프트테니스 김명신·이시원(이상 순천대)이 남대부 개인복식에서 금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양궁 조한이(순천여고)는 13일 여U18 30m에서 356점을 쏴 금빛 과녁에 성공했고, 소프트테니스 김명신·이시원(이상 순천대)은 남대부 개인복식에서 값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