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26일 “지난 24일 작천면 복지회관에서 주민과 어르신 4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을 담은 빨래방’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행복을 담은 빨래방’은 노인복지 종합대책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일상생활 개선이 필요한 돌봄 어르신들의 위생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이다.

행복을 담은 빨래방은 작천면 복지회관에 5년 전 기탁받아 설치된 세탁시설을 활용해 올해 4월부터 주 3회 운영되고 있으며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세탁부터 건조, 마무리까지 전 과정을 어르신 ‘세탁 도우미’가 돕는다.

복지회관에 방문한 어르신들은 빨래를 ‘세탁 도우미’에게 맡기고 자유롭게 쉬거나 볼일을 본 후 귀가 시 세탁물을 가져간다.

시범운영 결과, 돌봄 어르신들의 위생환경 개선과 노인 일자리 창출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남에 따라 강진군은 앞으로 11개 읍·면으로 사업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과 복지회관의 위생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빨래방을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 세탁 뿐만 아니라 목욕시설까지 설치해 어르신들이 깨끗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강진=정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