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지역에 정착해 푸소(FU-SO)체험을 운영하는 농가에 최대 5천300만원을 지원한다.

6일 강진군에 따르면 푸소 체험은 강진군 고유의 농촌체험 프로그램으로 ‘Feeling-Up, Stress-Off’의 줄임말로 전라도 사투리 ‘덜어내다’에서 착안했다.

특히 농가에 머물면서 각종 농어촌 체험을 할 수 있고, 침체된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인구 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군은 늘어나는 푸소 체험 수요에 대응해 푸소 운영 농가를 확대하고, 도시민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푸소 운영(예정)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푸소를 운영할 목적으로 주택을 신축할 경우, 최대 5천만원이 지원된다. 지난해 2천만원 대비 3천만원 가량 대폭 상승했다.

리모델링 비용은 최대 4천만원까지 지원되며 푸소 운영에 필요한 가전·집기·장비는 300만원까지 지원된다.

신청은 이달 22일까지 강진군청 문화관광실에 방문하면 되고, 토지·주택 등을 소유한 자가 신청해야 한다. 군은 서류심사와 현장 평가를 거친 후 위원회를 통해 오는 5월까지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5년 이상 푸소를 운영해야 하며, 10년 이상 강진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해야 한다. 또 사업이 완료된 후 농어촌정비법 제86조에 따라 농어촌민박 사업 요건을 갖추고, 푸소 체험 전용 객실·화장실을 확보하는 등 신청 전 관련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강진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확인하거나, 강진군청 문화관광실 푸소팀(061-430-3316)으로 문의하면 된다./강진=정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