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승남·윤재갑·이용빈·주철현 의원(가나다 순)이 10일부터 12일까지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국회의원단’ 일원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단(11명)에는 이들 4명의 의원과 박범계·안민석·양이원영·양정숙·위성곤·유정주·윤미향 의원 등이 참여한다. 또 최동익 전남도의원과 한국수산업경영인 전남연합회 박연환 회장, 이태용 수석부회장, 양원택 사무처장 등 어민 대표도 포함됐다.

방문단은 2박3일 동안 일본 도쿄에서 정치인, 전문가, 시민사회 등과 연대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10일=기시다 후미오 총리 관저 앞 집회, 국제원자력기구(IAEA) 일본지사 항의 방문, 일본 국회 앞 연좌 농성 ▲11일=원전제로 재생에너지100 의원모임 면담 및 공동선언 발표, 사회민주당 의원단 면담 ▲12일=일본주재 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도보행진 등을 추진한다.

주철현 의원은 “일본이 1993년 러시아 핵폐기물 동해 투기사건을 계기로 고준위 핵폐기물은 물론, 저준위 핵폐기물의 해양 투기를 전면 금지하는 ‘런던협약당사국 결의안’을 주도해 놓고도 후쿠시마 핵 오염수를 ‘저농도 방사성물질’이라면서 바다에 투기하겠다는 이중성과 비도덕성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 쓰리마일과 러시아 체르노빌 원전 사고는 모두 자국 내에서 수습했는데, 사고 핵폐기물을 공해에 갖다 버리는 건 일본이 최초라는 점에서 원자폭탄의 최초 피해를 당한 아픈 역사를 가진 일본이 사고 핵폐기물을 바다에 버리는 최초의 선례를 만드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