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국내 최초 순수 친환경 전기 여객선 운행을 시작했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7일 “최근 국내 최초 순수 전기 여객선 ‘정원드림호’가 첫 출항했다”고 밝혔다.

출항식은 테이프 커팅식을 통해 순수 전기 여객선인 정원드림호의 탄생과 안전 운항을 기원했다. 국내 최초 순수 전기 여객선을 타고 국가정원과 동천의 아름다운 경관을 둘러볼 수 있다.

조직위는 지난해 10월 친환경 전기 여객선 설계를 시작으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의 선박과 안전 검사를 모두 완료하고 선박등록 및 유선사업 면허 취득까지 마쳤다.

이번 전기 여객선은 길이 14.84m, 폭 3.5m, 14t 규모로 제작됐으며 승선 인원은 선원 2명 포함 22명이다.

순수 전기 추진뿐 만 아니라 친환경적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알루미늄으로 선체를 특별 제작해 내구성이 강하고 부식에 따른 환경오염이 없으며 재활용도 가능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22인승 정원드림호는 순천만국가정원 내 호수정원나루터에서 출발해 꿈의다리, 물위의 정원, 동천변 꽃밭, 동천테라스를 둘러보는 왕복 5㎞의 코스로 매일 오전 9시50분부터 오후 8시40분까지 8회 운항된다.

이번 22인승 전기 여객선 도입과 야간 운항시간 대폭 확대로 기존 1일 48회 운항 최대 480명에서 64회 운항 최대 720명이 즐길 수 있게 됐다.

현재 운항 중인 12인승 정원드림호는 4월말까지 주말 기준 90% 이상의 탑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야간엔 동천에 화려하게 수놓인 매력적인 야경을 즐길 수 있어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정원드림호 체험을 위한 사전예약은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탑승료는 성인 기준 왕복 1만2천원, 편도 8천원이다./순천=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