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금산 연홍도가 해양수산부의 ‘2023년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에 선정됐다.

12일 고흥군에 따르면 국비 2억원 등 사업비 4억원을 연홍도에 투입해 마을의 대표 숙박시설인 해양 큐브펜션을 리모델링해 새롭게 단장한다.

고도화 사업은 어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된 마을을 대상으로 소규모·가족형 체험휴양시설 기반시설을 개선·구축하는 사업으로, 이번 공모에 전국에서 총 10개 마을이 응모했고 전남 2곳(고흥 연홍·강진 서중)을 비롯해 전국 4개 마을이 선정됐다.

군은 갯벌 공간을 활용한 ‘해안길 바다정원’과 체험 시설을 운영할 수 있는 ‘바다별 해양캠프’ 등을 추가 설치해 주민과 도시민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경관과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마을 관광시설인 스마트 연홍센터에 효율적인 에너지 순환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 ‘탄소중립 섬’으로 변모도 꾀한다.

섬 전체가 예술이라 불릴 만큼 매력이 넘치는 연홍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16-2017년 대한민국 가고 싶은 섬 ▲한국관광공사 주관 2019-2020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 ▲2021-2022년 한국관광 100선 ▲2022 해양관광대상 체험관광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4D잠수함 체험, 캔들·석고방향제 만들기, 오브제(해양쓰레기) 리사이클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고흥군의 대표 어촌체험휴양마을로 각광받고 있다./고흥=최봉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