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문화도시센터 지역문화 활성화 사업의 일환인 ‘섬 in 어게인’이 지난 9월부터 달리도 내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돼 호응을 얻고 있다.

‘섬 in 어게인’ 사업은 사라져가는 섬 문화를 기록해 발굴하고 고유 문화로서의 발전을 목적으로 한다. 내년 사업 대상지는 목포 달리도로 5개년 사업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목포 관내 섬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9월부터 달리도에서는 젊은 탐방객들이 중심이 돼 달리도 기초조사·생태조사를 진행했다.

달리도 형성 과정과 유래, 경관, 달리도 이름에 대한 오해와 진실, 식문화와 예상치 못하게 달리도에 발을 묶인 과정 등 달리도 주민들과 교감하며 사업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나온 결과물은 책자로 출간돼 목포문화도시센터 홍보관 등에 비치될 예정이다.

달리도와 ‘섬 in 어게인’ 사업의 두 번째 프로젝트는 ‘달리한글’ 프로그램이다. 달리도 일부 주민들이 문맹이라는 조사에 의해 추진된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을 통한 한글교육을 주제로 한다.

짧은 기간 동안 한글을 쉽게 배우기 위한 방법을 고심해 준비했으며 노래, 시 쓰기, 미술(캘리그라피) 등의 프로그램으로 각 3회씩 총 9회에 걸쳐 운영된다.

또한 어반스케치 작품전인 ‘다시보는 달리도’가 진행된다. 달리도 주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미술작가들의 시각으로 본 새로운 달리도를 만나볼 수 있으며 향후 달리도를 기록하기 위한 문화콘텐츠로 사용된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