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여수지청은 1일 “전날 여수산단 주요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22개사 공장장 등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대재해처벌법 현장 안착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각 사업장별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실태를 확인하고 우수 사례, 사고 발생 사업장의 사고 이후 개선사례 발표 등을 통해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여수산단 내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이 주관하는 ‘Safety Supporters’ 활동의 일환으로 안전보건공단, 컨설팅 기관, GS칼텍스, LG화학 등 관내 22개 주요 화학 사업장 안전담당 임원이 참석했다.

이날 안전보건관리체계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된 비를라 카본 코리아㈜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대한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지난해 폭발 사고로 근로자 3명이 사망한 이일산업㈜에서 사고 이후 개선 사례를 발표했다.

발표 이후 참석자들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관한 자유 토론과 중대재해처벌법에 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김태영 여수지청장은 “지난해와 올해 연이어 발생한 중대 산업사고로 국민들의 우려가 큰 상황인 만큼 경영 책임자가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제대로 구축해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간담회에서 나온 정보와 우수 사례 등을 참고해 각 사업장에서는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여수=김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