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는 19일 “‘2022 데이터 청년 캠퍼스 빅아이(BigData·IOT·AI) 고급인재 육성사업’에 참여 중인 교육생 전원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국제인증 자격증 Microsoft Certified Fundamentals’(이하 MCF)에 응시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야에 전원 합격했다”고 밝혔다.

순천대학교는 교육생을 대상으로 ▲AI 분야 국제인증 자격증 ‘AI-900(Microsoft Azure AI Fundamentals)’(6일) ▲빅데이터 분야 자격증 ‘DP-900(Microsoft Azure Data Fundamentals)’(11일) 취득을 진행한 결과, 응시한 교육생 37명 모두가 두 시험에 합격하는 성과를 냈다.

MCF에 응시한 학생 39명은 1천점 만점에 700점을 요구하는 자격 취득 시험에서 평균 883점(AI-900), 820점(DP-900)이라는 높은 점수를 얻으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야에서 잠재 역량을 보여줬다.

‘데이터 청년 캠퍼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이 주관하는 인력 양성 사업이다. 호남지역 유일한 운영대학인 순천대학교는 기업 맞춤형 인공지능 개인화 서비스 개발 청년 인재 양성을 목표로 ‘빅아이 고급인재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은 컴퓨터 관련학과를 전공한 3-4학년 재학생 중 3대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교육생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부터 8월 말까지 총 350시간의 집체 교육과 프로젝트 교육(현장실습 포함)을 이수한다.

취업과 연계된 실질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순천대학교 산학협력교육센터와 함께 구성했다. 순천시의 협조로 자격증 시험 응시료 전액을 지원하는 등 교육과정 운영 전반에 대학과 지자체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고진광 순천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MS의 국제인증자격증은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만큼 자격증 취득이 청년 인재들의 역량 강화와 전문 인력 양성의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순천=남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