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도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7일 오후 순천시 조례동 선거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과 함께 메타버스(가상현실) 출정식을 가졌다.

허 예비후보는 “초선 단체장을 경험해보니 전임이 남겨 놓은 과제 해결부터 업무 파악, 고질적인 민원 해결, 공직자 파악, 자신의 공약 추진 등으로 과로에 시달릴 정도로 바빴다”며 “재선은 업무·공무원 파악 과정 없이 해왔던 일을 계속할 수 있다는 점이 있어 순천시민의 선택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메타버스 출정식은 가상공간에 무대와 객석을 마련해 130여명이 입장한 가운데 허석 예비후보자 아바타와 30명의 시민 아바타가 참석했다. 관람객도 100여명이 입장했다.

허 예비후보는 “코로나19 때문에 메타버스 방식의 비대면 가상공간 실현이 더 빨라진 것 같다”며 ‘순천 대 개조 프로젝트’ 공약을 설명했다.

그는 “출정식 차원을 넘어 함께 아름다운 순천을 꿈꾸자”고 제안했으며 메타버스에서는 아바타들이 무대에 올라 단체촬영을 끝으로 출정식을 마감했다.

순천 해룡면 출신인 허석 예비후보는 순천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새벽을 여는 노동문제연구소 소장, 문재인 대통령후보 전남공동선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순천시장 선거에서 전남 동부권 3개 시에서는 유일하게 민주당 시장 후보로 당선됐다.

/순천=남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