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치매안심센터는 23일 “오산면 부들마을과 죽곡면 반송마을을 각각 5·6호 치매안심마을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일상 생활을 안전하고 독립적으로 영위하며 사회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을이다.

고령 치매 질환자가 요양시설이 아닌 삶터에서 일반 주민과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곡성군은 2019년 석곡면 덕동리(1호)를 시작으로 2020년 오곡면 오지3구(2호), 2021년 목사동면 죽정2구(3호), 입면 흑석마을(4호)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했다.

곡성군은 추가 지정을 위해 희망 대상지 8개 마을을 추천받았다. 이후 서류 심사와 현장 조사를 거쳐 마을 지도자의 관심과 주민 참여 의지가 높은 곳, 치매 환자가 다수 거주해 관리가 필요한 곳을 기준으로 2곳을 선정했다.

센터는 선정된 마을을 대상으로 치매안심마을 운영을 위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일정 협의를 완료했다. 또한 지난 22일 오산면 부들마을회관에서 현판식을 개최했으며 오는 25일엔 죽곡면 반송마을에서 현판식을 개최한다.

군은 주택 내 안전바 설치, 인지 프로그램 운영, 주민 참여 기억회상 마을 벽화 그리기, 인식표 배부 등 치매안심마을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곡성=이호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