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관내 모든 유인도서를 대상으로 한 어촌뉴딜300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목포시는 17일 “달리도와 외달도가 2019년, 율도가 2020년, 고하도가 2021년 각각 대상지역으로 선정돼 관내 모든 유인도서에서 어촌뉴딜300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어촌뉴딜300사업은 어촌을 활력 넘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4개 도서에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380억원으로 시는 낙후 선착장 등 필수 기반 시설을 현대화하고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있다.

달리도와 외달도는 달리도항, 어망촌항, 외달도항 등에 20억원을 투입해 어촌뉴딜300사업 공통사업인 어촌어항현대화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달리도항 접안시설·물양장 확장, CCTV 설치, 어망촌항 환경 정비, 외달도항 물양장 정비 등을 완료했다.

특화사업에서도 달리1·2구 복지회관 리모델링, 쓰레기 집하장 조성을 완료했으며 달리도 쉬어가·맞이공원, 독살시설 설치 등 어촌 체험시설과 탐방로 등 관광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외달도에서는 외달도 해수풀장과 인근 공원시설을 리모델링해 슬로시티 비전인 ‘느림의 삶’과 부합되는 바다자연정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파손·노후된 마을 안길(4.1㎞)을 정비하고 방문객의 섬 간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도서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달리-외달도 간 보행연도교를 개설하고 이와 연계한 탐방코스 개발, 쉼터 설치 등을 추진해 관광 인프라를 개선한다.

율도의 경우 어촌·어항현대화사업에 43억원을 투입해 5월 완료를 목표로 1·2구 선착장·방파제 설치, 부잔교 인양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주민 건의를 수렴해 율도 1구에 대합실도 조성할 계획이다.

82억원을 투입하는 특화사업을 통해 주민 힐링센터를 비롯해 해수욕장과 오토캠핌장을 정비하고 바다체험장을 조성한다.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마을회관 정비, 마을길 조성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8곳을 율도 8경으로 선정해 빼어난 자연경관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고하도는 2021년 12월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고하도항 방파제 확장, 접안시설 보강, 호안진입로 정비, 응박개항 선착장 확장, 인양기 설치 등 총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하는 어촌·어항현대사업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특화사업으로 용오름마루 조성, 마을안길 포장, 꽃 식재, 보행전용구간 조성, CCTV 설치 등 환경을 정비한다. 해상케이블카,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목화체험관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소득 증대를 위해 용오름 마켓을 운영할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어촌뉴딜300사업을 통해 어촌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고유 자원과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섬을 명소화해 어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