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15일 “영광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문화재 5건에 대해 최근 지정서를 교부했다”고 밝혔다.

교부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문화재를 관리 중인 종중 대표만 참석한 가운데 약식으로 진행됐다.

향토문화유산은 국가지정 및 도지정문화재를 제외한 인위·자연적으로 형성된 향토 유산으로 역사·학술적 가치가 큰 것과 이에 준하는 가치를 가진 자료를 의미하며 유형문화유산과 무형문화유산으로 구분된다.

군은 수개월 간 자료 조사·분석, 전문가 현지 조사를 거쳐 지난해 12월 28일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향토문화유산심의위원회를 열어 5건의 문화재 지정(변경)을 결정했으며 30일 간 고시 공고 후 지정서를 교부했다.

이번에 지정된 영광군 향토문화유산은 5건으로 ▲한광윤 묘소와 추원제 ▲한강묘소와 모원제 ▲진내리 석조미륵불 ▲야월리 석조미륵불 ▲함양박씨 삼강문이다.

영광군은 국가지정 문화재 12건, 도지정문화재 41건, 국가등록문화재 4건, 향토문화유산 18건 등 총 75건의 지정·등록 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영광군 관계자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전승·보전해 온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관내 곳곳에 산재해 있는 조상들의 흔적·가치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영광=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