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불갑사(사진) 관광지 확장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광군은 13일 “머물면서 즐길 수 있는 관광지 조성을 위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회 연속 전남도 대표 축제로 선정된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와 연계한 불갑사 관광지 확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난항을 겪었던 토지·지장물 보상 협의가 소유자·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마무리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년 고찰 불갑사는 영광 대표 관광지로 보물 제830호 대웅전을 비롯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는 코로나19 확산 이전 80만명에서 100만명의 관광객이 찾았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비대면 축제에 10만-12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전국적인 가을꽃 축제로 유명하다.

군은 불갑사 관광지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편의 증진과 수용 태세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조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부지 정비, 교량 2개소 설치, 상·하수도관 매설 등을 추진하고 2023년에는 기존 상가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불갑사 관광지와 불갑저수지까지 불갑 테마공원 주변 정비, 불갑저수지 관광자원화, 불갑저수지 생태탐방로 조성 등 연계 관광자원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종식에 대비해 관광객 300만명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영광=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