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2년 생물자원 인프라 활용 지원 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지난해 5월 개관 이후 국가 생물주권 조기 확보를 위해 섬과 연안 생물자원 연구, 전시·교육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통합공고는 그동안 내부 협의와 외부 전문가 자문을 거쳐 발굴한 8개 지원 사업을 바이오기업, 연구기관 등에서 일괄 살펴보고 적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기획했다.

주요 지원 내용은 ▲바이오기업 수요맞춤형 역량강화 지원(4개사·8천만원) ▲생물자원 종 동정 ▲생물소재 분양 ▲천연물 유효성분 분석 ▲세포주 및 미생물기반 기능성평가 ▲연구장비 공동활용·교육(16종 장비) ▲K-테스트베드 실증화 지원 ▲산업재산권 및 나고야의정서 전문가 상담지원(4회) 등 8개 사업이다.

바이오기업 수요맞춤형 역량 강화는 기업의 성장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공정 기술 개발 및 성능 개선, 사업화 전략, 인검증·인허가, 재무 투자전략 등을 지원한다.

생물자원 종 동정서비스는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동·식물 및 미생물 형태, 유전정보 분석 등을 통해 종 동정 결과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생물소재 분양은 안정적이고 표준화된 시스템에서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한 유용소재(천연물·배양체·유전자원)를 소재별 특성 정보 또는 유용성 정보와 함께 분양하는 사업이다.

천연물 유효성분 분석은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저분자 화합물 정보(친환경 천연물 제조 매뉴얼, 지표 및 유용성분 정량 분석결과)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세포주 및 미생물 기반 기능성 평가는 자원관의 장비로 분석 가능한 항목에 대해 기능성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구장비 공동활용·교육은 자원관이 보유한 장비를 기업에서 공동 활용토록 함으로써 고가의 연구장비 구축에 따른 부담 경감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K-테스트베드 실증화 지원은 자원관이 보유하고 있는 실증 인프라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기술·제품 실증 또는 검증을 시행한다.

산업재산권 및 나고야의정서 전문가 상담 지원은 바이오기업,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산업재산권 창출·보호, 나고야의정서 대응을 위한 전문가 상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중소 바이오기업, 농·어업인, 연구기관이다. 통합공고 관련 세부 내용과 신청 절차 등은 자원관 홈페이지(https://hnibr.r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경민 산업화지원실장은 “통합공고를 통해 생물자원을 활용한 지원 사업 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며 “지원 사업을 적극 발굴·확대함으로써 바이오산업이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