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인구 증가를 위해 3+1 미래전략산업 일자리 창출, 인구 증가 지원 신규 시책 등 분야별 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목포시는 27일 “인구 감소는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당면한 심각한 문제라는 인식을 함께하면서 인구 증가의 근본 해법으로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 장기적인 인구 증가와 지역 활력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자체 예산을 투입해 출산축하금을 상향 지원하고 첫만남이용권과 영아수당 도입, 청년문화복지카드,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및 아동수당 지원 확대 등 정부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 맞춰 청년과 아동 양육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올해부터 첫째 자녀를 출산하면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출생신고 시 출산축하금 150만원(기존 50만원), 둘째 250만원, 셋째 350만원, 넷째 450만원, 다섯째 이상 55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출생 아동부터 출생신고 후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고 첫만남이용권을 신청하면 4월부터 국민행복카드로 200만원을 지급한다.

2022년 출생 아동부터 가정에서 양육하는 아동에게 두 돌 전까지 기존에 지급되던 가정양육수당(0세 20만원, 1세 15만원)을 통합해 영아수당(0-1세 30만원)을 지급한다.

청년의 문화생활 향유 및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년사랑 문화복지 카드 지원사업’으로 1인 당 20만원을 지원하고 청년들의 결혼을 장려하기 위해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지원사업’으로 2021년 1월1일 이후 혼인 신고한 남녀 모두 만 49세 이하인 부부에게 200만원을 지원한다.

아동수당은 당초 만 7세에서 만 8세까지 확대해 모든 연령대 아동을 대상으로 1인 당 월 1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젊은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해 원도심 빈집 등을 리모델링해 청년들에게 주거·공유 공간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집중 발굴, 청년 정착을 위한 시책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기획예산과에 인구정책팀을 신설해 인구정책 컨트롤타워 역할로 인구 정책을 총괄·기획·조정하고 인구 증가 실무TF팀을 구성해 부서 협업회의를 통해 목포 만의 특색있는 인구유입 시책을 개발할 계획이다.

인구 감소 위기 시대에 인구 증가·유입을 위해 저출산·고령화 대책, 일자리 창출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지자체 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향후 모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지자체 연계협력사업을 중앙부처와 전남도에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노기창 목포시 기획예산과장은 “올해에도 미래 3대 전략산업인 신재생에너지산업, 수산식품산업, 관광산업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핵심 정책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며 “청년인구 유입, 생활인구 확대 등 다양한 인구활력 사업을 발굴 추진해 모든 시민이 행복하고 활력이 넘치는 인구활력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