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된 목포시가 올해는 음악 관련 문화관광 신상품을 선보인다.

목포시는 26일 “오는 10월 갓바위문화타운에서 ‘2022 목포 Music Play(뮤직 플레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연·공연·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목포는 이난영 여사, 김씨스터즈, 작곡가 손석우, 남진 등 우리나라 가요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대중음악인들과 인연이 깊은 도시다.

시는 이 같은 음악적 자원을 문화예술 상품, 나아가 산업과 관광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2022 목포 뮤직 플레이’ 개최를 결정했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인사에서 문화예술과에 목포음악축제(TF)팀도 신설했다. 팀장은 축제 전문가이며 전국시낭송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윤경희 팀장이 맡았다.

‘근대문학의 산실’로 지난해 문학 주제 전국 최초인 ‘문학박람회’를 개최해 ‘문학의 도시’ 브랜드를 선점한 시는 ‘2022 목포 뮤직 플레이’를 통해 ‘대중음악의 산실’, ‘한류음악의 출발점’이라는 위상을 알리겠다는 구상이다.

‘2022 목포 뮤직 플레이’는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하는 경연·공연·체험 등으로 구성될 예정으로 시는 현재 기본계획 구상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시민, 전문가 등과 협의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목포 뮤직 플레이’를 짝수 해마다 개최할 예정이다. 홀수 해에 개최되는 ‘문학박람회’와 함께 목포에서는 매년 가을 대규모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질 전망이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