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대전환은 선택이 아닌 4차 산업혁명 속에 살아가야 할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필수과제입니다.”

최근 전남도내 30여개 교육·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전남교육대전환실천연대’가 출범했다.

전남교육대전환실천연대는 전남교육의 변화를 바라고 주도하는 전남도민들과 함께 전남교육의 미래를 위해 고질적인 문제를 진단하고 세계를 선도할 전남형 미래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교육정책 수립을 위한 다양한 교육 의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전남교육대전환실천연대는 출범식에서 ▲전남의 모든 아이들이 가진 저마다의 빛깔과 향기를 살려내는 교육 대전환 ▲영유아와 초·중·고·대학과 평생학습에 이르기까지 차별 없이 배우는 전남 ▲학교와 마을이 소통하고 상생 발전하는 새로운 교육 생태계 만들기 ▲교육 민주주의 실현 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결의했다.

실천연대는 상임위원장에 김대중 전남교육자치플랫폼 대표를 추대했다.

김대중 전남교육대전환실천연대 상임위원장은 “우리 아이들은 4차 산업혁명 속에 인공지능 협력과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살아감으로써 다양성, 융합교육, 창의적인 인간, 학교공간의 혁신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전 지구적인 변화 속에서 합리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는 미래형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해 교육시스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전남교육청은 역대 최대 예산을 들였음에도 불구하고 청렴도평가 역대 꼴찌, 수능 표준점수 학력이 매년 하락하며 전국 꼴찌라는 성적표를 받았다”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현재 교육정책의 무능력함에 안타까운 마음이다”고 지적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전남형 교육자치를 통해 전남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전남형 인재를 양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상임위원장은 “계속되는 무능한 전남교육이 계속된다면 우리 아이들은 결국 도태될 것”이라며 “전남교육의 붕괴는 곧 전남도의 침체와 전남을 이끌어 갈 인재의 부재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내일의 전남을 위해,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전남교육의 대전환을 위해 결성된 만큼 전남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모두가 성장하는 배움의 시대를 열기 위해 교육의 본질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전남교육의 내실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