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생물자원이 바이오산업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섬·연안 생물자원 연구기관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에 주력하겠습니다.”

류태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의 기반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줘 감사드린다”며 “지난해에는 땅을 고르고 기반을 다지는 일을 했다면 올해는 다져진 기반 위에 초석을 쌓는 일을 해야 할 시기”라고 새해 각오를 밝혔다.

류 관장은 “무엇보다 올해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의 정체성을 확보하겠다”며 “기관의 핵심 미션인 바이오산업의 중요 자원인 생물자원 조사와 함께 신종·미기록종 발굴을 통해 확보한 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탄소중립·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회로 전환을 위한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자 한다”며 “탄소제로 에듀센터 건립,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 건조, 탄소저감 연구 사업 등 기관에 맞는 탄소중립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ESG 경영 성과 창출을 위한 전략 수립 등으로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인권 친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일 방침이다. 신설 기관으로서 다양한 출신의 구성원, 상이한 직무 수행 특성상 인권 존중의 조직문화가 정착되도록 돕고 인권 경영 이행 지침을 통해 조직의 인권 증진을 위해 힘쓴다는 구상이다.

또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만의 특화된 전시물·콘텐츠 개발, 진로체험·현장 교육 프로그램 개발, 지역 바이오 산업 지원 등 지역과 더불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류 관장은 “임직원 간 상호 존중을 통해 이해하고 배려하는 직장문화를 만들겠다”며 “다양한 동호회 활동 지원 등 직원 복지 향상을 통해 행복한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류 관장은 “구성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 주인 의식이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을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라며 “구성원들이 더욱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