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확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영광군은 19일 “오는 2월 4일까지 축산 악취 개선을 통한 쾌적한 농촌환경 조성을 위해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깨끗한 축산농장’은 가축 사육밀도 준수, 가축분뇨 적정 처리, 농장 경관 조성, 농장 악취 저감 등을 실천하는 우수한 농장을 의미한다. 이를 지정받고자 하는 농가는 해당 읍·면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군은 서류심사를 거쳐 통과한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방문 후 사육밀도, 소독시설 설치, 축사 청결 상태, 악취 발생 여부, 농장 조경 상태, 소독일지 작성 등 13개 항목 등을 평가한다. 이 중 100점 만점에서 70점 이상을 획득하면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된다.

지정 농가에는 깨끗한 축산농장 현판이 제공되고 가축 분뇨처리 지원 사업을 비롯한 올해 축산 사업 신청 시 우선 지원 대상 자격과 사업량에 대한 인센티브 등 혜택이 주어진다.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제도는 2017년부터 시행됐으며 영광지역 지정 농가는 총 95농가(한우 42농가, 젖소 11농가, 돼지 17농가, 닭 21농가, 오리 4농가)다.

오종운 영광군 원예축산과장은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은 필수”라며 “축산농가에서도 축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광=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