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목포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의 성공 개최를 견인하고 목포체육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민선 제1대 목포시체육회장으로 임기 3년 차를 맞은 송진호 회장은 “지난 2년 간 코로나19로 체육행사가 취소·연기되고 체육인들과의 직접 소통이 불가능해 종목단체 회의 개최를 비롯한 적극적인 업무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올해에는 민선체육회의 정체성 확립과 자주적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송 회장은 “코로나19로 업무가 제약됐던 기간 동안 내실을 다지고 체육회 역량을 강화했다”며 “체육행정 선진화를 위해 사무국 행정직원을 추가 채용하고 직원 연수를 통해 업무 능력을 향상시켰다”고 자평했다.

이어 그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스포츠 인권 문제 예방을 위해 목포시 실업선수팀과 함께 스포츠 (성)폭력 근절 방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며 “지난해 5월 체육회의 법정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해 안정적으로 예산을 확보할 수 있게 돼 법적 보호 아래 체육회 운영과 각종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원 종목단체와의 소통도 강화했다. 체육회에는 현재 49개 회원 종목단체가 가입돼 있으며 각 단체는 종목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체육행사, 각종 대회를 주최·주관하고 있다.

송 회장은 “종목단체와 수시 소통해 각 종목 현황과 민원을 수렴하고 종목단체가 원활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보조하고 있다”며 “방역당국이 권고하고 있는 방역수칙을 안내해 전염병 확산 방지에도 최선을 다하는 등 소통과 투명한 운영으로 종목단체와 함께 성장하는 체육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생활체육교실과 방과후 스포츠활동 등 생활체육진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송 회장은 “체육활동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교육청과 논의 후 방학기간 학교체육시설에 지도자를 파견해 체육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와 미래 체육환경 변화에 대비해 비대면 체육교실, 스포츠사이언스 교육 수료를 진행, 미래 체육환경 조성에도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스포츠마케팅팀을 신설해 공모사업 유치, 지역 스포츠 활동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신규 공모사업으로 해달맞이생활체육교실, 생활체육동호회 리그, 유청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사업 등을 유치했다.

단기 사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모사업을 유치해 지역 경제와 상생 성장하는 체육회를 만들 방침이다.

특히 2023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송 회장은 “전국체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시·도 기획단과 전남도체육회 등 관련 유관단체와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준비하고 있다”며 “전국체전에 대비해 목포 관내 공공체육시설 개보수와 경기장 공인·승인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송 회장은 “목포시체육회는 건강한 체육환경을 조성, 체육이 복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생활체육을 통해 목포시민들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