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200억원을 투입, 고령자 복지 주택(조감도)을 건립한다.

완도군은 3일 “지난해 하반기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인 ‘고령자 복지 주택 사업’ 대상지로 선정, 올해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령자 복지 주택은 고령자의 주거 복지를 위해 임대 주택과 돌봄을 제공하는 공공 임대 주택이다.

국토부는 지자체로부터 임대 주택 규모와 시설 설치·운영 계획 등을 포함한 사업 제안서를 받아 현장 조사 등 종합 검토를 거쳐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사업은 완도군과 LH가 공동 시행한다. 사업비는 총 200억원이 투입된다. 주택은 103호를 공급하고 복지시설은 연면적 1천20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복지 주택은 문턱 제거, 높낮이 조절 세면대 등 무장애 설계가 적용되며 단지 내에는 복지관, 물리치료실 등이 들어선다.

사업은 올해 2월 실시 설계를 시작으로 2023년 1월 착공, 2025년 1월 완공될 예정이다.

완도군의 65세 이상 인구는 1만6천여명이다. 고령자 복지 주택이 건립되면 저렴한 임대료와 어르신 맞춤형 시설을 갖춰 노인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우철 군수는 “어르신들에게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과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완도=윤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