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교사의 확진으로 비상이 걸린 완도수산고등학교(교장 김성)가 추가 확산 차단 및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완도수산고에 따르면 지난 9일 모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결을 받은 후 교직원과 전교생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이후 1차 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왔지만, 학교측은 예방 차원에서 교사와 기숙사에 입주한 학생 110명을 전원 기숙사 등에 자가격리 조치했다.

학교측은 또 방역준칙에 따라 완도군보건의료원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추가 검사 및 자가 격리자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갑작스런 자가격리로 예상되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와 완도군은 물론 완도수산고 학부모운영위원회도 적극 나서 생필품과 간식을 제공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정배 학부모운영위원회장 등 간부들도 휴일에 학교에 나와 학생들에게 간식꾸러미를 제공하고 학생들을 격려하는 등 코로나 극복에 힘을 보탰다.

김성 교장은 “교사의 확진으로 불편을 끼치게 돼 매우 안타깝다”며 “완도군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자가 격리중인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도=윤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