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총 6천273억원 규모의 2022년 본예산안을 편성, 군의회에 제출했다.

영암군은 22일 “최근 군의회에 제출한 내년 본예산안은 올해 5천745억원 대비 528억원(9.20%) 증액 편성한 6천273억원 규모”라며 “위드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 경제 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회계별로 일반회계는 올해 대비 565억원(11.17%) 늘어난 5천627억원, 기타특별회계는 11억원(11.08%)이 증액된 109억원이 편성됐다. 공기업특별회계는 48억원(8.15%) 줄어든 537억원으로 총 규모는 528억원(9.20%) 증가했다.

기능별로 사회복지 분야 1천337억원(21.32%), 농림해양수산 분야 1천452억원(23.15%), 환경 분야 823억원(13.12%), 국토지역개발·교통 물류 분야 733억원(11.68%), 문화·관광 분야 378억원(6.02%) 순이다. ‘고품질·고소득 생명농업 육성’과 ‘더불어 잘사는 희망복지 실현’에 중점을 뒀다.

내년에는 기초연금 420억원, 친환경급식 제공 등 아동·청소년 복지 증진을 위해 29억원, 노인·지역 사회활동 일자리 지원사업에 34억원을 편성했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군민의 삶을 전 생애주기에 걸쳐 책임지는 포용적 복지 정책을 시행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사회적 약자·소외계층을 위해 저소득층 생활지원 등 저소득층 복지사업에 101억원, 장애인 복지 지원 94억원을 편성했다.

농업 분야 주요 사업은 농업직불제 383억원, 농어민 공익수당 67억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41억원, AI 방역사업 22억원, 병해충 공동방제 13억원 등을 편성해 더불어 잘사는 희망 복지와 고소득 고품질 생명 농업에 비중을 뒀다.

군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코로나 극복과 지역 균형 발전·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코로나19 극복 120억원,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 21억원, 도시재생 41억원, 기후변화대응 및 대기환경 개선 66억원, 농어촌 지방상수도 개발·노후 상수관망 정비 198억원, 대불지구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정비·영암 노후하수관로 정비 147억원, 관광기반 확충·문화예술 지원 83억원 등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 및 문화 예술 활동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예산 편성 과정에서 위드 코로나 시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을 반영했다”며 “국·도비 부담금 증액으로 인해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일반회계 기준 보통교부세 2천780억원, 부동산교부세 250억원, 조정교부금 108억원, 국도비 보조금 1천882억원으로 세입을 확충했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23일부터 12월 17일까지 제287회 제2차 정례회를 열어 행정사무감사 및 내년 본예산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