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초 수영부가 창단 27년 만에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첫 메달을 수확했다.

영암초 문현수는 지난 8-13일 대전용운국제수영장에서 열린 ‘MBC배 전국 수영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자 유년부 배영 50m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4월 제17회 꿈나무 전국 수영대회 배영 100m에서 은메달, 50m에서 동메달을 딴 문현수는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차세대 한국 수영 꿈나무로 자리매김했다.

초등학교 1학년때 영암초 수영선수인 누나를 따라 취미반에서 수영에 입문한 문현수는 타고난 체력과 상하 밸런스로 일치감찌 김영진 코치의 주목을 받았다.

수영 선수출신인 김영진 코치의 체계적인 지도로 급성장한 문현수는 올해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교내 수영장 공사로 3개월 여 훈련을 하지 못한 악조건을 극복하고,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따내며 무궁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영암초 수영부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학교, 영암군체육회, 영암교육청 등 지역 사회의 뜨거운 관심과 지원 속에 현재 11명의 선수들이 저마다의 목표를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영진 코치는 “(문)현수는 본인의 수영에 대한 열정만큼이나 성장 잠재력이 크다”면서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체력적인 부분을 보강해 6학년이 되면 꿈나무 대표팀에 도전할 것이다. 지금 페이스만 이어간다면 선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영암=이봉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