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자치법규연구회’가 최근 이틀간 인천시와 충남 서산시 일원을 방문해 현장 비교 견학을 실시했다.<사진>

비교 견학은 지역사회 주요 이슈로 떠오르는 수돗물 적수 사태와 태양광, 송전선로 등 다양한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타 시·군 사례를 벤치마킹해 의정 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구회원들은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공촌정수사업소)를 방문해 정수시설 기본 현황을 청취하고 수돗물 착수정부터 응집침전지, 여과지(활성탄여과지·오존반응지), 정수지, 급수지역까지 배출시설 시스템을 현장 견학했다.

또한 안전한 수질 관리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송수관로 스마트 관망시스템 구축 사업과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수질 검사를 실시하는 워터코디 운영, 옥내 급수관 지원, 수질관련 부서 사기 진작책으로 운영되는 현업부서 지정, 전문관제 운영, 성과급 상위등급 지원 방안 등 다양한 사업 내용을 청취하며 연구에 나섰다.

자치법규연구회는 서산시의회를 방문해 산업건설위원회 의원과 간담회를 통해 지역사회 내 발생한 다양한 이슈에 대한 의정활동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에서는 염해농지 태양광 발전시설 허가에 대한 지역 주민 의견과 집행부·의회의 역할, 당진시·신안군에서 운영되고 있는 주민참여형 태양광 발전시설 운영방안, 송전선로 지중화 추진, 축산 집단화시스템 구축 방안 등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노영미 연구회장은 “수돗물 적수 사태의 슬기로운 해결 방안과 태양광 발전시설 타 지역 대처 사례 연구를 통해 의정활동에 반영하겠다”며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를 만들어 모범적이고 실효성 있는 연구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의회는 지난 4월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의원 연구단체 등록 심의를 거쳐 자치법규연구회에 노영미 의원을 대표로 김기천·조정기·박찬종 의원을 회원으로 구성했다./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