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17일 “최근 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에서 2021 순천 청소년정책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람회는 청소년 주도 사회참여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사회를 바라보는 청소년들의 생각을 나누는 장으로 마련됐다.

박람회에는 18개 팀 80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해 자신들이 바라본 지역사회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논의하며 안전, 교육, 생태·관광, 교통,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을 제안했다.

주요 정책으로 ▲안전 분야=전동킥보드 안전 개선 관련 정책 3건, 학교폭력 근절, 온누리자전거 이용 개선 ▲교육 분야=청소년을 위한 자가격리 정책, 학생동아리 운영, 꿈 프로젝트, 모든 연령이 사용 가능한 무료독서실 ▲생태·관광 분야=우리가 만들어가는 해룡천, 원창역 개발, 동천워크 APP 개발 ▲교통 분야=등·하교 시간 시내버스 증차 ▲복지 분야=학교 앞 버스정류장 간이도서관 설치 지원, 따숨 간식 냉장고 설치, 길고양이 쉼터 만들기, 청소년 행복의 날 제정, 학생용 모바일 결제 시스템 개발 등이 제시됐다.

시는 청소년들이 제안한 18개 정책의 현장 발표와 온라인·현장 투표를 실시하고 18일 우수 정책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허석 시장은 “청소년들의 정책 제안이 단순 제안으로만 그치지 않고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청소년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활동 참여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순천=남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