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전 직원이 참여하는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16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2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8개월 동안 82개 전 부서가 재활용품 수거율 제고와 공공청사 1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운동을 진행했다.

부서별로 재활용이 가능한 페트병과 캔을 깨끗이 씻어 인공지능 캔페트병 자동 수거기에 투입해 78만6천790포인트(원)를 적립했다.

여수시는 부서별 적립액에 ‘2020년 폐가전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 우수지자체 경진대회’ 대상으로 받은 시상금 150만원을 더해 총 228만원을 전남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캔·페트병 자동수거기 참여도에 대한 부서별 실적 평가 결과, 최우수 부서는 징수과와 미평동이 선정됐다. 우수 부서는 건설과, 노인장애과, 삼일동이며, 장려 부서는 도로시설관리과, 문화예술과, 여서동이 선정됐다.

우수부서 표창·시상은 올해 말 진행되며 8개 부서에 총 150만원의 시상금도 지급된다.

조민수 도시미화과장은 “공직사회의 재활용 가능 자원에 대한 인식과 행동 변화를 통해 자원순환 문화 조성과 확산을 기대한다”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원순환도시 조성에 공직자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캔이나 페트병을 넣으면 품목별로 압착해 수거한 뒤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개당 10포인트를 적립하는 인공지능 캔·페트병 자동수거기 24대를 운영하고 있다./여수=김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