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선언 이후 첫 전국 단위 행사로 순천시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박람회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열렸으며 일상 회복의 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생태수도 순천 이미지에 걸맞은 제로웨이스트(친환경) 박람회로 순천만국가정원의 봉화언덕와 호수정원 그대로를 특설무대로 활용했다.

600여개 전시·체험 부스를 목공 사용을 자제해 만들고 17개 먹거리 부스에서는 재활용 용기만을 사용했다.

성인 위주 평생학습을 넘어 학교와 마을 교육을 융합한 마을교육공동체관을 선보였으며 26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와 함께 통합관을 운영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한 배리어프리 박람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반려동물 보호자를 위해 펫시터, 놀이터 운영 등 반려인을 배려한 점 또한 눈여겨볼 대목이다.

순천시는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해 행사 기획부터 실행까지 시민 참여를 확대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180개 평생학습도시는 2021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 순천선언을 발표하고 지속가능한 평생학습 네트워크 구축을 약속했다.

순천시는 평생학습도시 20주년을 맞아 2023 미래선언 세리머니를 통해 순천시 도시 전체를 하나의 큰 배움터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순천=남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