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귀근 고흥군수가 영농 현장을 찾아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 호응을 얻고 있다.

고흥군은 21일 “송귀근 군수가 최근 농업현장을 찾아가 농작물 작황 확인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찾아가는 들녘간담회’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1월 발생한 유자 한파 피해와 7월 집중호우 피해에 대한 재난지원금 73억원(유자 36억원, 벼 37억원)을 신속 지원했다.

특히 송 군수가 농업현장(유자, 석류재배농가, 벼 소식 재배단지, 친환경·유기농 재배단지, 벼 수확 현장, 마늘·양파 식재 현장 등)을 찾아 농민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농업정책에 반영하는 들녘간담회를 수시 실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

고흥군의 전략 작목인 벼 재배 면적은 1만1천734㏊, 유자 659㏊, 석류 73.8㏊, 마늘 952.9㏊, 양파 390㏊ 등으로 농가 소득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찾아가는 들녘간담회는 형식과 절차에 구애받지 않고 농업 현장에서 농민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품목·단체별 간담회를 수시 실시, 농가 애로·건의사항을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들녘간담회를 통해 벼 육묘상자 처리제 지원, 농업 환경 개선을 위한 논두렁 콘크리트 조성, 해충 포획기 지원, 마늘 기계화, 양파 관수시설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고흥=김두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