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군서면과 학산면에도 도시가스가 공급될 전망이다.

영암군은 22일 “최근 군청 낭산실에서 목포도시가스㈜와 군서면·학산면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협약은 군서면, 학산면에 주배관 0.135㎞, 공급 배관 3.275㎞ 매설 및 정압기 2개소 설치와 도시가스 공급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사업비 분담, 행정 사항 등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군은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사업 관로가 경유하는 군서·학산에 추가 공급관 매설사업을 진행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많은 주민들이 혜택받을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서면·학산면 소재지에 도시가스 공급이 개시되면 주택 262세대, 일반 135개 시설을 대상으로 기존 연료 대비 연간 총 에너지 비용 9억4천만원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군은 목포도시가스㈜와 영암읍 소재지권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2022년까지 총 127억여원을 투자해 삼호읍(세한대학교)에서 영암읍(청소년수련관)까지 주배관 24.6㎞, 공급관 10.8㎞, 총 35.4㎞의 도시가스 배관 매설과 정압기 1개소 설치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도시가스 공급 사업 관련 예산 지원, 도로·하천 사용 등 각종 인·허가와 민원사항 신속처리 등 행정 지원을 통해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현재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주배관 24.6㎞ 중 18.6㎞를 완료했고 왕인로-화소마을 구간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9월부터 영암읍 내 공급관 매설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예상되는 주민 불편 사항에 대해 목포도시가스㈜와 충분히 협의하고 사업 구역과 공사 일정 등을 홍보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한편, 군은 지난해 현안 사업비로 도비 5억원, 올해 4억원을 추가 확보해 현재까지 도시가스 공급사업비로 총 9억원의 도비를 확보했으며 사업비 지원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 도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6만 군민의 오랜 숙원 사업이자 지역 주민들의 에너지 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만큼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군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