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절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방면의 청년 정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역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해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어서 인구 감소 해결의 신호탄이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흥군은 1일 “최근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청년 일자리·창업·문화예술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지원센터 ‘고흥청춘누리’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송귀근 고흥군수를 비롯해 송영현 고흥군의회 의장, 군의원, 청년정책협의체 위원, 지역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흥청춘누리는 행정안전부의 2020년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된 사업이다.

총사업비 5억7천만원을 투입, 유휴건물인 옛 소방파출소(고흥읍 고흥로 1846)를 리모델링해 청년 일자리 상담실, 청년 협의공간, 예술 전시공간, 다목적실 등을 갖췄으며 지역 청년(만 19-49세 이하)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고흥군은 앞으로 청년 취·창업 프로그램, 문화공연 등 다양한 사업들을 실시해 ‘고흥청춘누리’가 청년들이 자유롭게 꿈을 키우는 꿈 키움터,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는 꿈 이룸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고흥군은 올해 신규 시책으로 ▲고교 졸업생 사회 진출 성장사다리 지원 ▲청년 취·창업 및 채용기업 지원 ▲청년농부 농지 임차료 지원 등 청년 취·창업과 채용기업을 격려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고흥군은 내사랑 고흥기금 100억원 조성, 가업승계 청년 지원, 청년도전 프로젝트 등 다양한 청년 지원 시책으로 청년 고용률 전남 1위, 전국 2위를 기록한 바 있다./고흥=김두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