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대학교는 최근 대학본부 최고경영자강의실에서 정태길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에게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 행사에서 목포해양대는 해상 선원의 권익 보호와 대학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인정해 정태길 위원장에게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정 위원장은 전국선망선원노동조합 위원장을 시작으로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초대 통합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 한국해양장학재단 이사장, 국제운수노련 집행위원 등 15개 해양관련 연합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해상근로자 권익 보호 및 근무여건 향상, 어선원 근로자 유급 휴가 및 정년제도 최초 도입, 수산업계 최초 선원 자녀 학자금 제도 도입 등을 통해 해상근로자들 복지 증진에 기여했다.

또한 결식아동 돕기 모금운동 등 봉사활동과 함께 후진 양성을 위해서도 대학에 1억1천여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6년 부산시장 표창, 1997년 해양수산부장관 표창, 2005년 대통령 표창, 2019년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바 있다.

정태길 위원장은 “목포해양대학교 동문과 한 가족이 됐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선원들의 권익 보호 및 복지 증진과 대학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성현 총장은 “정태길 위원장을 목포해양대학교의 새 구성원으로 맞아 진심으로 영광”이라며 “해양대도 우수 해기 인력 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