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일 “박람회 핵심 공간인 동천변 정원 축의 상징성을 지칭하는 명칭으로 ‘동천정원길’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324건의 명칭을 접수했으며 전문가 심사와 선호도 조사를 거쳐 총 6건의 작품을 결정했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동천정원길’은 강청수변공원에서 순천만습지까지 14.5㎞ 구간의 동천변 거리를 지칭하며 박람회 행사장과 주변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연결하는 정원 축 역할을 하는 거리라는 의미다.

조직위는 수상작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최우수 당선작은 50만원, 우수상 30만원, 장려상 각 10만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장홍상 조직위 사무국장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핵심 공간 명칭 공모에 참신한 아이디어로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동천정원길은 흩어진 박람회장을 연결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거리로 조성할 예정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직위는 앞으로 ‘동천정원길’을 정식 명칭으로 공표·홍보할 예정이며 대한민국 대표 정원길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우수상에는 ‘정원마중길’, 장려상에는 ‘순천정원길’, ‘순리대로’, ‘국가정원길’, ‘물빛정원길’이 입상했다.

/순천=남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