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이 2022년 지역 현안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최근 기획재정부를 방문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권 시장은 기획재정부 최상대 예산실장, 임기근 경제예산심의관, 나주범 재정혁신국장 등을 만나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한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Island Connecting Ocean and Future)’를 주제로 여수 진모지구 및 도서지역 일원에서 2026년 7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열릴 예정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국제행사로 승인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하기 위한 활동도 병행했다.

2022년 국고 건의 사업은 문화체육, 국토교통, 해양항만, 상하수도, 2023년 개항 100주년 기념 연관 사업 등 여수시 미래 발전 방향과 ‘해양도시’ 모델 제시를 위한 거시적 사업부터 시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 사업까지 다양한 분야다.

주요 건의 사업은 ▲거문도항 삼호교 신설 ▲여수항 항만 친수공간 조성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 10주년 기념 사업 ▲경제자유구역 순환도로망(돌산-경도 연도교) 건설 ▲국동지구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정비 ▲율촌 도성마을 하수도 시설 공사 ▲학동 선소일원 악취방지 하수도 정비 ▲유수율 향상을 위한 노후 상수관로 개량 민간투자사업(BTL) 등이다.

2023년은 여수항 개항 100주년을 맞는 해로 여수항만과 도시 간 조화로운 발전과 국제 해양관광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여수항 항만 친수공간 조성 사업’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경제자유구역 순환도로망(돌산-경도 연도교) 건설사업’은 돌산대교가 만성적인 교통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계획에 시너지 효과 증대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또한 시민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하수도 처리시설 정비사업 3건은 배수 처리시설과 관로 정비로 침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악취를 차단해 도시 정주여건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임을 설명하며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권오봉 시장은 “대규모 SOC, 미래 성장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국비 재원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중앙부처, 국회 및 관계기관 등과 긴밀한 공조 관계를 유지하면서 건의한 사업이 예산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여수=김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