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귀근 고흥군수가 ‘2021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자치행정경영 부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021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는 탁월한 리더십과 행정 경영으로 지역 발전과 지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킨 지방자치단체장과 기업 대표에게 주는 상이다. 2013년 시작해 올해 9회 째를 맞았으며 고흥군수가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귀근 군수는 민선 7기 군정 목표로 제시한 ‘고흥 미래비전 1·3·0 플랜’ 추진 성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흥 미래비전 1·3·0 플랜’은 고흥군 1년 예산을 1조원, 군민 1인당 연간 소득(GRDP)을 3천만원, 인구감소율을 ‘0’(ZERO)로 만든다는 것이다.

지난해 고흥군 총예산은 8천891억원으로 민선 7기 첫 해인 2018년 말에 비해 1천871억원 증가해 1년 예산 1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고흥군은 민선 7기 들어 3천500억원 규모의 중앙부처 공모사업을 유치해 민선 6기 같은 기간보다 2천275억원 많은 사업 유치로 지역 발전 기틀을 다지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대표적인 공모 사업으로는 스마트팜 혁신밸리사업(1천100억원), 어촌뉴딜사업(6개소 393억원), 도시재생 뉴딜사업(200억원), 고흥읍 지구 풍수해 방지 사업(460억원) 등이 있다.

또한 인구 감소율 제로화를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구정책과를 신설해 ‘인구정책 5개년 계획’을 수립, 50개 시책을 추진 중이다.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귀농귀촌 행복학교’를 개설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의 사전 교육과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고흥군이 ‘귀농귀촌 1번지’로 각광 받고 있다.

민선 7기 동안 고흥으로 유입된 귀농·귀촌 인구는 올해 4월말 기준 4천103명으로 군에서 인구 규모가 세 번째로 많은 1개 면 수준에 이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0년 지역발전지수 평가’에서는 고흥군의 ‘지역재생산지수’가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게 나타나 인구 증가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돼 인구정책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음이 입증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청년고용률 통계표’에서는 청년 고용률이 전남 1위, 전국 2위를 기록해 청년들이 정착하기에 좋은 지역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송귀근 군수는 “군민들과 공직자들의 노력 덕분에 ‘2021년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흥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김두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