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월드고속훼리㈜(대표이사·회장 이혁영)가 ‘퀸제누비아호’ 선상 플리마켓 수익금을 목포의 보육시설 성덕원에 기부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씨월드고속훼리㈜가 운항 중인 목포발-제주행 야간 선박 ‘퀸제누비아호’에서는 업계 최초 ‘선상 플리마켓’과 ‘도서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달 30일과 이달 4일 총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선상 플리마켓’은 단순히 물품을 사고 판매되는 것이 아니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베풀기 위한 기부·나눔문화 확산의 장으로 참여한 청년 셀러들은 판매 수익금 일부를 기부했고 선사 측도 ‘도서기부 캠페인’을 별도 진행하며 의미를 더했다.

선상 플리마켓 수익금 일부와 선사측 임직원의 이웃돕기 성금, 그리고 기부도서는 지난 24일 오후 2시 ‘퀸제누비아호’ 선장 및 씨월드고속훼리㈜ 관계자, 셀러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목포 성덕원(보육시설) 전달식을 가졌다.

고일권 퀸제누비아호 선장은 “매년 씨월드고속훼리는 가정의 달 5월에 소외계층 관내 시설 어린이를 초청해 제주 여행을 실시했으나 코로나로 행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던 중에 연안여객선사 최초로 선상 플리마켓을 시행해 영광스럽다”며 “나눔·기부 문화가 앞으로도 더욱 활발히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목포=정해선 기자